강원도의 초창기 체육은 춘천을 중심으로 한 학교체육과 운동회 같은 행사를 통하여 점차적으로 보급·개최되는 정도였으나, 1925년 11월 3일 춘천체육구락부 주최 전춘천체육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이 춘천체육구락부가 도내 최초의 체육단체로 볼 수 있으나 일제의 통제와 탄압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이후 1945년 해방과 아울러 제26회 전국체육대회가 자유해방 경축 전국체육종합경기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다. 강원도는 아직 체육회 조직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체육동호인들의 주선으로 춘천유학생단이 축구에, 야구에 춘천팀이 출전하였다.

1946년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제27회 조선 올림픽대회에 참가하기에 이르렀는데 춘중과 춘천일반의 야구, 춘천여고의 배구팀이 출전 하였다.

또한 같은 해 6월 16일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춘천중의 전원병 선수가 100미터와 200미터 경기에서 각각 1위로 2관왕을 차지하였으며, 제1회 경수간역전경기대회에서 춘천농고팀이 전국 20여개 팀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명성을 드높였다.

춘천시체육회가 공식적으로 설립된 것은 1958년 10월 20일이다. 1995년 1월 1일자로 춘천군과 통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춘천시 송암동 303번지(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내) 위치해 있다.

춘천시 체육회는 주로 학교체육과 사회체육을 지원하고 있는데, 특색적인 사업으로는 96년부터 시내 고등학교, 2003년부터는 중학교 대항 친선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오고 있다.

본 대회를 연례적으로 개최하여 학교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학생들에게 밝고 건전한 문화공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시키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춘천시청에서는 태권도와 빙상팀을 육성하고 있다.

시체육회의 주도로 참가하는 강원도민 체육대회에서는 66년 제1회 대회의 종합우승을 필두로 70년 원주에서 개최된 제5회 대회와 78년 제13회, 그리고 84년 제19회 대회, 90년 제25회 대회 등 4차례 종합2위를 차지한 것 외에는 모두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92년부터 2001년 현재까지 11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본 체육회의 설립목적은 체육운동을 범국민화하여 학교체육 및 사회체육의 진흥으로 시민의 체력 향상과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 기풍을 진작시킴과 아울러 아마추어경기단체를 통괄지도하고 우수한 경기자를 양성하여 국위선양을 도모하고 민족문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